올해로 국내에서 개최한 세 번째 전시회를 마친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전시회 일정이 시작되기 오래 전부터 전시 부스 예약 마감을 기록하며 지난 3일 동안 역대 최대 규모는 물론 최다 관람객 기록, 탑클래스 업체들의 대거 참여로 명실공히 국내 최대이자 최고의 화장품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전시회 규모는 작년에 비해 20% 확대되었고, 특히 이번 전시회는 업계에서 가장 인정받고 있는 많은 브랜드들이 참여해 최신의 혁신 성분들과 다가올 트렌드들을 제시하며 신제품 개발 담당자들을 매료시켰다.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 코스맥스(Cosmax),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킴벌리 클락(Kimberley Clark), 콜마(Kolmar), 로레알(L’Oréal), LG생활건강(LG Household & Health Care), 시세이도(Shiseido), 토니모리(TonyMoly), 유니레버(Unilever)를 비롯해 각 기업에서 나온 7,217명의 전문가들이 세계 유수의 원료 공급업체들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 모였다. 집계된 관람객 수는 2016년 전시회 관람객수 대비 17% 증가한 수치이며, 이번 전시회에는 ‘골드 비즈니스 게스트(gold business Gues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국과 대만의 VIP R&D 방문객들이 초청됐다. 업체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의해 올해 전시회는 3일로 연장 개최됐으며, 이로써 R&D 전문가들은 최신 혁신 성분들과 트렌드들을 더욱 면밀하게 검토하는 한편 더 많은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한국이 혁신의 주 무대로 알려져 있고 올해 한국 화장품 시장이 109억 5천만 유로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이번 전시회는 국내로의 사업 진출이나 국내 기업에 사업 제안을 원하는 업체들에게 더없이 중요한 행사였다. 또한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퍼스널 케어 원료 전시회라는 점에서도 확실한 방점을 찍었다.
LG생활건강의 연구원 탁수련씨는 “헤어 케어 브랜드를 런칭 중에 인-코스메틱스 전시회에서 공급 업체를 만나 협력해서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들에 대해 논의했다”며, “전시장에서 만난 공급업체들이 선보인 다양한 실리콘 무함유 성분들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국내에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같은 퍼스널 케어 전시회가 열린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고 참관 소감을 밝혔다.
214 개의 전시업체들 중, 퍼스널 케어 업계의 거대기업인 아크조노벨(AzkoNobel)과 클라리언트(Clariant), 크로다(Croda), 다우 케미칼(Dow Chemical)과 DSM 뉴트리셔널 프로덕트(DSM Nutritional Products)가 모두 전시에 참여하면서, 전년 대비 세계 20대 원료 공급업체의 참여율이 더욱 높아졌다. 또한 총 58%의 전시 업체가 해외 업체였다는 점은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전시회의 중요도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화장품 산업이 세계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전시업체 세픽(SEPPIC)의 아시아 퍼시픽 뷰티케어 테크니컬 매니저인 카라 페레즈(Carla Perez)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전시회가 특별한 이유는 원료 전시와 프레젠테이션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라며, “전시회 관람객들은 성분과 최신 혁신 성분들에 대한 새로운 정보는 물론 마켓 트렌드와 소비자 성향, 완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파악할 수 있는데, 이는 우리 같은 공급 업체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말했다.
이미 잘 알려진 수많은 업체들은 물론 올해 전시회에서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서의 전시를 통해 전문가 관람객들을 매료시키고자 처음으로 전시 부스를 신청한 신규 업체들도 대거 참여했다. 이 중, 코노일스 엘엘씨(Connoils LLC)의 인터내셔널 세일즈 디렉터, 엘리자베스 켐이버 로니(Elizabeth Cambar-Roney)는 다음과 같이 전시회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우리 회사에 가장 큰 해외 시장이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었고, 전시회는 우리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큰 기회가 됐다. 참관객들이 우리 제품들을 직접 발라보면서 즐겁게 경험하는 것을 보고 내년에는 ‘센소리 바(Sensory Bar)’에서 우리 회사의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태국 등 여러 지역의 관람객들도 함께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올해 참여업체들의 전시 제품들은 특히 인상적이었으며, 전시회 기간 중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들 역시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며 관람객들과 참여 업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의 써니 엄(Sunny um)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시장의 프리미엄 스킨케어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한국화장품협회 시니어 매니저 송자은은 한국 화장품 규제의 이해, 퍼스널 케어 과학 연구소(the Institute of Personal Care Science)의 디렉터 벨린다 칼리(Belinda Carli)는 헤어 케어 트렌드에 대한 발표와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에 있어서도 참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전시회에 신설된 센소리 바 (The Sensory Bar)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모이며 전시기간 내내 성황을 이뤘다. 업계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업체들이 선보인 제품들의 독특한 텍스처와 감각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화장품 제조 업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방문객들은 공급 업체들이 어떻게 그들의 감각적인 제품들을 제형화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하는 라이브 시연도 참관할 수 있었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 전시회에 신설된 3개 카테고리의 제품 트레일(3 Product Trails)을 통해 방문객들은 전시회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었다. 제품 트레일은 천연 활성제와 보습제, 노화방지/주름방지 카테고리의 제품들 중 업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혁신 제품들의 전시 부스를 관람객들이 쉽게 찾아 방문할 수 있도록 표시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전시장에는 8개월 이내에 출시된 최신 제품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이노베이션 존도 구성됐다. 이노베이션 존에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활성제들과 기능성 성분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은 해당 제품들을 직접 보고 테스트해볼 수 있었으며, 이 공간은 전시장에서 진행된 방문객 조사에서 94%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가장 인기 있는 공간으로 손꼽혔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전시 디렉터 사라 깁슨(Sarah Gibson) 은 “올해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의 성공이 매우 기쁘지만, 놀랍지는 않다. 우리가 매년 한국과 글로벌 업계를 한데 모으는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다는 점을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한 전시장 내 설문조사 결과 또한 전시회의 주요 공간들에 대한 평균 만족도가 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벌써 내년 참가를 위해 부스를 예약한 업체들의 수로 미뤄보건대, 내년에는 코엑스에서 전시홀을 추가해 전시 공간을 더욱 확대하고,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더 많은 제조업체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라고 밝혔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8은 2018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온라인 사전 등록 알리미 신청을 통해 2018년 3월 오픈될 온라인 사전 신청 오픈 소식을 받을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