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독특한 컨셉, 원료, 프로덕트 그리고 트렌드와 성공전략에 데해 관심이 있으신가요? 2019년부터 국내외 화장품 연구원들이 K-뷰티 제품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있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의 기획전시 <K-Beauty 인스퍼레이션 존>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올해는 참관객이 직접 제품을 보고 테스트해보는 것과 더불어 데모 시연 및 다양한 세미나 세션을 더함으로써 더욱 풍부하게 단장하였습니다. 지금 사전등록으로 무료입장 혜택을 받고, <K-Beauty 인스퍼레이션 존>까지 무료로 만나보세요!
저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3의 공식 테크니컬 자문 로나 래드포드입니다. 저는 숙련된 화학자이자 화장품 과학자이며 다양한 상을 수상한 영국의 포뮬레이션 컨설팅 기업 엔코스 디벨롭먼츠(Enkos Developments)의 창립자이자 전무 이사입니다. 엔코스는 전 세계 브랜드를 위한 맞춤형 스킨케어 및 헤어케어 포뮬레이션을 개발합니다.
저는 한국인과 영국인 부모님을 둔 혼혈로 이중 혈통 덕분에 한국과 영국이라는 두 나라의 뷰티 시장을 포뮬레이션하는 독특한 관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유럽 시장이 K-뷰티에 열광하고 있는 만큼 한국 브랜드가 유럽과 영국에 성공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그러나 유럽 소비자들은 포용성, 지속 가능성, 윤리에 대해 확고한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구매하는 제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유럽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한국 브랜드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현지 소비자의 요구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국인들에게 “K-뷰티”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다음과 같은 대답을 가장 먼저 합니다.
- 시트 마스크팩
- 10단계 피부관리법 (또는 “아주 많은 단계를 거치는 관리법”)
- 완벽한 피부 (또는 “유리 같은 피부”나 “이슬처럼 촉촉한 피부”)
곧바로 저에게 “요즘 한국에서 뭐가 유행하나요? 꼭 알아야 할 좋은 제품이 있을까요?”라고 묻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국 화장품 산업이 가진 모든 것에 비하면 좁은 시야이긴 하지만 유럽에서 K-뷰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한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 반드시 유럽에서 잘 팔린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브랜드가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려면 제품 전 부분의 적합성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규제 고려 사항
우선, 한국 브랜드가 유럽 전역에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면 제품이 유럽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이나 유럽 모두 소비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우수한 화장품 관련 법률을 갖추고 있지만 유럽의 규제 요건은 한국과 매우 다릅니다. 유럽에 대한 규제 고려 사항 중 두 가지 사례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에는 “일반 화장품”과 “기능성 화장품”이 있지만 유럽은 “화장용 제품” 한 종류밖에 없습니다. 제품이 유럽에서 “화장용 제품”의 정의를 충족하지 못하면 다른 분류(예: 의료 기기, 의약품 또는 살생물제)로 구분되어 화장품 규정 대신 다른 관련 법률을 준수해야 합니다.
- 모든 화장용 제품은 유럽에 기반을 둔 지정된 책임자가 있어야 하며 제품 라벨에 해당 책임자의 이름과 주소를 표기해야 합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에 제품을 판매하려는 브랜드는 영국에도 별도의 책임자가 있어야 합니다.
소비자 다양성
유럽 시장에는 다양한 피부 타입과 피부톤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례로 영국의 2021년 인구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의 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백인” 인종 81.0%(4,580만명)
- “아시아인, 또는 아시아계 영국인” 9.6%(540만명)
- “흑인, 영국 흑인, 카리브인 또는 아프리카인” 4.2%(240만명)
- “혼혈 또는 복수인종” 3.0%(170만명)
- “기타 인종” 2.2%(120만명)
따라서 브랜드는 모두를 포용하는 제품을 개발해야 하지만 이는 제품 개발 관점에서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많은 미네랄 UV 필터, 소프트 포커스 파우더, 매트 성분은 어두운 피부 톤에 백탁 현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어두운 피부일수록 피부가 회색, 잿빛처럼 보이고 제품을 바른 후 원하지 않는 푸른 색조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심미적으로 용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많은 유럽 소비자들에게 피부에 즉각적인 화이트닝 효과를 제공하는 한국의 “톤 업” 크림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에서 하얗고 밝은 피부를 선호하는 것과 달리 유럽에서는 태닝한 피부를 더 선호합니다.
따라서 브랜드가 유럽의 다양한 시장을 성공적으로 포용하려면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모든 피부 톤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테스트해야 합니다.
소비자 기대
일부 한국 인디 브랜드가 비건 적합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지만 영국과 유럽에서는 비건 운동이 이미 몇 년 동안 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엔코스가 유럽 브랜드로부터 받는 개발 브리핑의 95% 이상이 비건 적합 포뮬레이션을 요청하며 많은 브랜드가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 (Vegan Society)” 인증을 받는 과정을 거칩니다.
유럽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주장은 천연 성분과 관련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에코서트(Ecocert) 또는 코스모스(Cosmos) 인증이 브랜드가 제품의 천연성을 보여주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제품의 천연 유래 비율을 정의하기 위한 ISO 16128 표준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전시회에서 저는 한국과 유럽 뷰티 시장을 성공적으로 연계하는 주제를 더욱 깊이 다룬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뷰티에서 영감을 받아 영국과 유럽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엔코스의 포뮬레이션을 시연할 것입니다. 포뮬레이션을 만들면서 아래의 주제에 대해 더 자세히 논의할 것입니다.
- 영국 소비자들이 K-뷰티를 보는 시각
- 영국 소비자가 구매 제품에서 기대하는 것
- 브랜드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신제품을 개발할 때 고려할 실질적 사례
시연이 끝날 때 즈음에는 참가자 여러분들이 유럽 시장과 이용 가능한 개발 기회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기 바랍니다.
저는 전시회가 진행되는 3일동안 세션을 계속 반복할 예정이므로 많은 방문객들을 만나고 함께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주제에 대해 더 논의하고 싶거나 엔코스와 맞춤형 포뮬레이션 개발 협력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3의 K-뷰티 존 데스크에서 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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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개 – Lorna Radford, 창립자/전무이사, Enkos Developments (엔코스 디벨롭먼츠)
로나 래드포드는 수상 경력이 있는 화장품 과학자이자 퍼스널 케어 업계의 브랜드를 위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시장 선도적 포뮬레이션 연구소인 엔코스 디벨롭먼츠(Enkos Developments)의 전무 이사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참신한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흥미로운 텍스쳐의 제품을 만들고 유럽과 한국의 뷰티 시장에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로나는 케임브리지 대학(화학 전공)에서 자연 과학 1급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화장품과학자학회(Society of Cosmetic Scientists)/SCS Diploma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으며 CEW Young Achiever Award의 초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새로 시작된 SCS 화장품 과학 입문 과정의 개발 팀을 이끌었습니다.
로나 래드포드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3의 공식 테크니컬 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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